지구 어딘가에는 밤이 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아이들은 해가 지면 어두워져 책을 읽을 수 없다.
촛불은 위험을 동반하며, 닳아 없어진다.
전기가 모자란 저소득국가의 소외계층 사람들 이야기다.
Uncharted Play는 이들에게 말한다.
"뭘 망설이나요. 소켓을 가지고 놀면 되는데!"
# 소켓(SOCCKET)
소켓(SOCCKET)은 일반 축구공과 똑같은 무게에 똑같은 디자인을 지니고 있다.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한다는 것.
소켓 안에는 진동을 감지하는 장치와 하이브리드형 발전 장치가 내장되어 있다.
축구게임 중 공이 충돌함으로써 발생하는 에너지가 전기에너지로 전환된다. 30분 신나게 축구를 하면, 3시간 동안 불을 밝힐 수 있다.
아이들은 이제 낮에는 신나게 공을 차고, 밤에는 책을 읽는다.
# Uncharted Play
Uncharted Play는 하버드대학교의 두 여학생에 의해 설립되었다.
사회과학자가 되고 싶었던 그녀들은 수업 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켓을 개발했다.
이 아이디어는 개발도상국의 저소득층 아이들이 낮 시간의 대부분을 축구 하는데 할애한다는 것에서 출발했다.
아이들의 가장 일상적인 놀이를 통해 그들에게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한다는 점에서, 삶에 밀착되어 있는 아이디어라는 점에서 소켓은 주목 받을 만하다.
비슷한 사례로 재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태양광 풍선 루민AID와 수도펌프 놀이기구인 플레이 펌프가 있다.
소켓은 그 아이디어가 기발한 만큼 비교적 순탄한 행보를 거쳐왔다.
서아프리카 더반과 케냐 나이로비의 유소년 프로그램에서 사용된 시제품은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Clinton Global Initiative)를 비롯, 많은 혁신가들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기도 하다.
심지어 최근 Uncharted Play는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루에 있는 빈민가 및 빈민촌의 어린이들에게 소켓을 보내기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제 아이들은 하루종일 축구를 해도 엄마에게 좀 더 당당해질 수 있게 되었다. "엄마, 저녁에 책 읽을게요! 지금 빛 만들고 있어요."
출처 : Benefit
http://www.unchartedpl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