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ureau of Meteorology호주가 역대 가장 건조한 9월을 견뎌낸 가운데 여러 주에서 새로운 기온 기록을 세웠다.
엘니뇨 기상 현상에 대한 걱정스러운 신호로, 웨더존은 호주에 한 달 동안 평균 4.88mm의 비가 내렸을 뿐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한 달 동안의 기록일 뿐만 아니라 19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월별 총량 중 가장 낮은 기록 중 하나이다.
웨더존은 멜번이 168년 만에 가장 건조한 9월을 견뎌내면서 빅토리아가 주 중 최악의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머레이-달링 분지에서는 한 달 동안 평균 5.6mm의 비가 내렸으며 이는 평년 9월의 16퍼센트에 불과했다.
엘니뇨가 NSW에도 영향을 미쳐 내륙에 비가 부족하여 9월이 기록상 두 번째로 건조한 달이 되었다.
한편, 웨더존은 9월 평균 기온이 9월 평균 기온보다 평균 2.43도 높았으며, 이는 2005년과 2013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편차라고 밝혔다.
뉴사우스웨일스주는 평균보다 5도 이상 높은 기온을 기록해 사상 가장 더운 9월을 기록했으며, 남호주와 노던 테리토리는 두 번째로 더운 9월을 보냈다.
빅토리아(Victoria)도 장기 평균보다 3.77도 높은 최고 기온으로 1944년의 이전 기록인 2.78도보다 거의 1도나 높은 무더위를 기록했다.
서호주는 한 달 동안의 평균, 최고, 최저 기온 기록도 모두 경신했다.
웨더존은 엘니뇨와 양의 인도양 쌍극자(인도양 쌍극자는 기록상 가장 강력한 쌍극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의 결합으로 인해 급증하는 더위와 건조함을 원인으로 꼽았다.
단기간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었지만, 다가오는 여름 내내 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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